매일신문

2기 민선단체장 1년 신정 울진군수-"관광 메카로 발전시키겠다"

"산, 바다, 계곡, 온천, 동굴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지닌 울진을 개발과 보존의 양대축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형 관광지로 개발, 2000년 동해안 관광의 새로운 메카로 부상시킬 계획입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군장성 출신이라는 독특한 경력과 영남지역에서 유일하게 국민회의 소속 단체장으로 출마, 당선돼 매스컴의 주목을 끌었던 신정 울진군수.

그는 지난 1년 동안 군정을 이끌어 오면서 중앙정부와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민선자치의 정착기반 구축과 21세기 관광레저산업 기반조성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다.

김대중 대통령과의 단독면담, 60여차례에 걸친 중앙부처 방문을 통해 지원을 약속받았다는 울진공항건설, 7번국도 확장 포장공사 조기 완공, 영주~울진간 36번 국도 확장 포장공사, 왕피천 내항 및 친수공간조성, 울진종합의료원 등 각종대형 사업들이 이를 반증해 준다.

신군수는 이러한 현안사업들을 임기내 착실히 추진, '관광 울진 건설'의 기틀을 다지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신군수는 향토문화 유적 보수·복원, 복지시설확충, 광역쓰레기 매립장 조성 등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특히 생활민원 기동처리반을 상설운영하는 등 사무실 행정에서 현장 행정으로 전환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각종 현안사업들을 추진하면서 군의회와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밀어붙이기 식'으로 강행하는 등 적잖은 문제점도 드러내고 있어 공개행정을 통한 주민의견 수렴과 건전한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