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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화재 40% 전기사용 잘못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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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화재의 40% 가량이 누전 등 전기로 인한 화재로 밝혀져 하절기 전기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이 요망된다.

특히 외환위기 이후 경제적 부담 등을 이유로 전기 수용가의 상당수가 전기 시설 개체 등에 소홀했던 것으로 분석돼 비가 많이 내리는 여름철을 맞아 전기시설 노후화에 대한 관련기관의 안전점검이 더욱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대구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여름철에 발생한 191건의 화재 중 78건(40.8%)이 누전 등 전기관련 화재인 것으로 분석돼 98년 한해 평균 전기 사고로 인한 화재 발생률 30%를 크게 웃돌았다.

97년에도 6월에서 8월까지 일어난 158건의 화재중 66건(41.8%)이 전기가 화인으로 나타나 같은해 평균 전기화재 발생률 33%보다 높았다.

올들어 지난달에도 61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 중 상당수가 빗물이 낡은 전선을 타고 스며들어 일어난 전기누전·합선 등으로 추정됐다.

한국전기안전공사 대구지사의 조사결과 지난 97년 전기시설 불합격 판정을 받은 가정·공장 등이 1만2천516건이었으나 지난해에는 1만4천860건으로 20% 이상 증가했으며 재점검에서의 불합격 건수도 97년 3천291건에서 지난해에는 4천419건으로 30% 이상 늘어났다.

전기안전공사 관계자는 "전기는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화재로 이어진다"며 "여름철엔 냉방기기 가동 등 전기사용이 많아 전기시설 부실에 따른 화재발생 위험이 더욱 커져 사용자들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崔敬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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