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작년 수해지역 아직 복구중

장마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경북도내 각 지역 수해를 막기위한 방제공사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눈가림식'으로 진행되고 있어 주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있다.

지난 해 태풍 예니 기습으로 수해를 입은 포항시의 경우 수해현장 복구공사가 마무리 되지 않아 또다른 피해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대송면 칠성천, 흥해읍 금장천, 초곡천과 우현동 아치골 하수도 관거공사 등 8개공사장의 경우 대부분 10월이후에야 공사가 완료될 예정으로 100㎜이상의 비가 올 경우 대형 피해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특히 경주 포항지역 수해피해가 우려되는 형산강 수계치수 사업은 매년 수해 일부지역만 임시방편적으로 복구할 뿐 체계적인 관리가 되지 않아 매년 수해발생과 임시복구가 되풀이되는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다.

상주시의 경우 수해복구 공사가 하천 생태계 문제가 고려되지 않은 채 추진돼 보완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그러나 복구공사가 하천폭을 넓히고 제방보완공사에 그치고 있어 물고기, 물새의 산란 및 서식공간은 전혀 확보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복구공사 설계 당시부터 생태계 보전을 위한 용역 등이 의뢰되지 않아 하천공사시 뒤따르는 물고기집(어소.魚所)이 설치되지 않고 있다. 한편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늦어도 이달 중순까지 공사를 마무리해 홍수로 인한 제방붕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 밝혔다.

〈사회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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