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지역 고교평준화 실시에 대하여 교사, 학생, 학부모 다수가 찬성하고 학생들이 학교생활중 가장 큰 고민을 느끼는 것은 진학문제며 학부모 대부분이 사교육비로 가계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교조 안동지회가 올바른 교육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지난 5월 17일부터 20일 동안 한길리서치에 의뢰, 안동지역 교사 544명, 학부모 479명, 재학생 683명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안동지역 고교입시제도와 교육환경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교사 77%, 학생, 65%, 학부모 61.4%가 고교 평준화실시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준화 찬성 이유로는 고교서열화로 인한 학생, 학부모의 위화감과 열등감, 우월감해소를 위해서가 가장 높았고 중학교의 입시위주 교육과 전인교육을 위해, 학생유치를 둘러싼 과열경쟁 방지, 달라진 대입제도가 평준화 지역 고교에 보다 유리하기 때문 등의 순서로 조사됐다.
교사들은 안동의 교육현안 가운데 가장 시급히 해결되야할 과제로 고교평준화 실시(53.5%)를 꼽았고 민주적이고 공개적인 학교운영(39.9%),학교 교육 시설확보(32.4%),청소년 문화공간 확보(32.2%)등을 들었다.
학생들은 학교생활중 부딪치는 가장 큰 고민으로 진학문제(60.5%)를 꼽았으며 중학생(64.2%)이 고등학생(57.3%)보다, 남학생(58.6%)에 비해 여학생(62.7%)이 진학에 대한 고민이 많았고 중학생 상당수가 고교입시 때문에 학교생활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학부모 대부분(73.3%)은 사교육비로 인해 가계 부담을 느끼고 학생 부모가 자녀의 고교입시를 위해 지출하는 사교육비는 입시학원비(46.1%), 학습지비(45.8%),개인/그룹과외비(10%) 순이었으며 방과후 특기, 적성교육은 사교육비 절감에 크게 효과가 없다고 생각하느 것으로 조사됐다.
鄭敬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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