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이자로 돈을 빌려준 뒤 갚지 않은 채무자를 감금.폭행하는가 하면 돈을 대신 받아 주는 과정에서 폭행을 일삼아 온 조직폭력배등 채권관련 청부폭력배가 경찰에 무더기로 구속됐다.
포항남부경찰서는 22일 영천지역 채권 폭력배 허모(34.영천시 망정동) 이모(24.영천시 청동)씨등 3명과 포항삼거리파 조직폭력배 원모(31.포항시 남구 해도동) 김모(28.포항시 남구 연일읍)씨등 4명, 모두 7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전주(錢主) 박모(37.영천시 청동)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허씨등은 지난해 8월부터 영천시내를 중심으로 '금융대출상담'이란 명함을 배포한 뒤 이를 보고 찾아온 150여명에게 모두 2억여원을 빌려주면서 선이자 20%를 공제하는가하면 돈을 제때 갚지않은 채무자를 여관등에 감금, 폭행한 혐의다.
또 원씨등은 올해초부터 포항시내에서 'ㅎ용역'이란 간판을 내걸고 생활정보지에는 '돈 받아 줍니다'라는 광고를 낸 후 이를 보고 찾아온 고객들의 착수금을 가로채는가 하면 다방, 술집 주인 등으로부터 수백만원씩의 돈을 빌린뒤 갚지않는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다.
林省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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