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뉴델리.하노이]지구촌 곳곳 기상재해

인도에서 올 여름 폭우 사망자가 모두 154명으로늘어난 가운데 베트남에서도 열흘간 계속 내린 비로 14명이 숨지고 43명이 실종됐다.

인도에서는 31일 내린 비로 북부지방에서 25개 마을이 침수돼 두명이 익사함으로써 폭우사망자가 모두 154명으로 증가했다고 UNI통신이 보도했다.

이달 초부터 시작된 장마로 4개 강이 범람해 비하르주(州)에서는 지금까지 모두1만5천여명이 집을 잃었으며 500만명이 장마로 인한 질병에 걸릴 위험에 처해있다고 인도 당국은 밝혔다.

비하르주 당국은 의약품과 정수제, 뱀에 물린 사람들을 위한 해독제 등을 수해현장으로 보내고 있다.

베트남의 빈 투안주(州)에서는 지난 21일부터 30일까지 모두 550㎜의 비가 내려 대부분의 지역이 침수된 가운데 14명이 숨지고 43명이 실종됐다.

[시카고]미국 중서부 및 동부지역에서 지난 7월 19일 이후 10여일째 계속되고 있는 폭염으로 1일 현재 전국에서 최소한 178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카고 당국은 이날 사망자 수가 26명 더 늘어났으며 앞으로 훨씬 많아질 것으로 확실시 된다고 밝히고 이번 열파로 일리노이주에서만 76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지난달 30일에는 시카고에서만 하룻동안에 무려 5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미국내 상당수 지역에 냉기류가 흐르기 사작하면서 열파는 한풀 꺾이고 있다.

한랭전선은 특히 중서부 지역에 영향을 주어 최고 기온이 10~20℃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한랭전선이 오클라호마주까지는 미치지 못해 계속된 폭염으로 4명이 또다시 사망했으며 당국은 에어컨 없는 이동 주택에서 발견된 6세 소녀 한명이 더위로 희생된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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