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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아라파트 칠순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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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야세르 아라파트가 4일 70회 생일을 맞았다.20세기 중반에 중동을 지배했던 다른 지도자들이 모두 하나씩 무대에서 사라지고 있는 가운데, 아라파트는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에 세운 팔레스타인 자치지구라는 그의 작은 왕국을 아직도 굳게 장악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70회 생일도 여느 날과 마찬가지로 이스라엘과의 평화과정을 추진해야 할 필요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지난 주말 이집트를 방문, 이스라엘과의 지난 93년 오슬로 평화협정에 강력 반대했던 팔레스타인 해방운동 분파들중 하나인 팔레스타인 해방 인민전선(PFLP)측과 화해의 만남을 가졌다. 양측은 이번 회합이 "유익하고도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 서로 대화를 계속해나갈 것임을 약속했다.

이스라엘에 대항한 그의 투쟁은 게릴라식 전투와 실용주의가 뒤섞인채 50년간 지속됐다. 이스라엘과의 투쟁을 위해 파타운동을 창설한 아라파트는 지난 69년 2월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 의장으로 선출됐다.

테러리스트로 널리 인식되어온 아라파트는 군사적 대안이 점차 사라지고 있음을 깨닫고 이스라엘과의 평화협상을 개시, 지난 93년 오슬로 협정을 체결함으로써 가자지구의 60%와 요르단강 서안의 예리코에 팔레스타인 자치지구를 창설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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