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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채권 '배드펀드'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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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기관투자자들에 대한 대우관련 수익증권환매제한이 해제된 이후 환매사태가 재연될 경우 기존펀드에서 대우그룹 회사채, 기업어음(CP) 등을 빼내 한군데에 모은 배드펀드 성격의 대우펀드를 설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정부는 또 펀드에 편입된 대우계열사 회사채 25조원중 손실이 발생하는 부분에대해 이해당사자인 증권, 투신사, 투자자가 분담하고 필요할 경우 정부도 공적자금투입을 통해 분담하는 4자 분담 방안도 검토중이다.

금융감독위원회 고위관계자는 8일 대우 회사채는 고수익 고위험 채권이어서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받았다며 따라서 이해당사자들이 손실을 분담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우 회사채는 전체 펀드 운용규모인 250조원의 10%인 25조원 규모라고 지적하고 대우채권중 부실화가 우려되는 부분을 최대로 잡아 30%로 볼 때 전체 펀드운용규모의 3% 정도만 부실화되는 셈이어서 개별 당사자들의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환매사태 방지와 이해 당사자들간의 손실분담을 위해 배드펀드의 설정도 검토중이라며 대우펀드에 편입될 대우 유가증권 매입자금을 수익증권 판매사인 증권사들과 운용사인 투신사가 분담하고 부족할 경우 성업공사나 산업은행 등 공공적 금융기관이 나서도록 해 정부도 공적자금 투입을 통해 손실을 분담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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