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초 경북북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안동댐에 수백t의 부유물 쓰레기 유입돼 안동댐관리사무소 등 관계 기관이 수거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3일 새벽부터 봉화, 태백지역 등 댐상류에서 불어난 강물을 따라 밀려 들어오기 시작한 쓰레기는 5일까지 무려 500t.
안동댐 상류인 도산면 서부단지 선착장과 신촌 낚시터 주변을 비롯, 중류지역인 와룡면 일대 수역은 농약병 , 비닐, 스티로폼 등 쓰레기가 가득차 거대한 쓰레기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특히 농작물과 동물의 사체 등은 최근 더운 날씨에 부패되면서 물속으로 가라 앉아 호수를 오염시키고 있어 장마후 댐수질관리에 적신호가 되고 있다.
이같이 엄청난 양의 부유물 쓰레기 유입은 매년 홍수때 마다 되풀이돼 상당량이 수거되지 않고 방치되거나 수면아래로 가라앉아 가두리양식장 철거후 호수 수질오염의 주요원인이 되고 있어 상류지역의 차단막 설치 등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한편 수자원공사 안동댐관리단은 4일부터 부유물 수거선과 운반선 등 선박 10여척과 인부 30여명을 투입, 쓰레기를 수거하는 한편 이달 중순 주민, 군장병과 합동으로 대대적인 호수 대청결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평상시 효과적인 댐쓰레기 수거처리를 위해 안동시와 협의, 수면내 쓰레기 수거는 댐관리단이, 수침선 밖으로 운반과 매립, 소각은 시가 맡는 업무분담체계를 확정, 시행하기로 했다.
鄭敬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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