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의료원 내과 정문관(46)교수는 소화기내과 분야에서 뜨고있는 의사중 한명이다.
타 대학병원 교수들이 '유망한 의사'로 선뜻 추천할 정도인 그가 의료계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바탕에는 '끊임없는 임상연구와 노력'이 있었기 때문. 경북대의대를 졸업하고 동산의료원 수련을 거쳐 지난 83년 전문의 취득과 함께 영남대의료원에 발을 디딘 그는 위와 장내시경 진단은 물론 치료분야에서도 혁혁한 업적을 남기고 있다.
그는 궤양출혈 치료법중 내시경을 이용한 국소주사 요법을 국내 최초로 시행하고 마취나 외과수술 없이 내시경으로 평편성 용종이나 조기위암을 제거하는 '점막박리 생검법'을 국내 처음으로 소개, 학계의 시선을 끌기도 했다.
이 밖에 고난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식도·위 정맥류 출혈에 밴드를 사용하거나 에탄올을 주입, 지혈시키는 방법으로 피를 많이 흘려 생명이 위독한 환자를 구해낸 나름대로의 노하우를 가진 백의(白衣)의 신이다.
"의사는 언제나 환자 곁에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인술전파에 나서고 있는 그는 휴일이나 퇴근 뒤에도 '콜'이 있으면 언제나 병원으로 달려오는 '참 의사'로 소문나 있다.
오전 8시 전공의 교육으로 하루일과를 시작하는 그는 입원 및 외래환자 진료, 위·장·담도내시경 진단과 내시경에 의한 용종제거술, 담도내 결석제거술, 식도 확장술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후배와 제자들에 대한 충실한 교육이 곧 건강한 미래를 보장받는 길"이라는 생각을 가진 그는 자신의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터득한 모든 지식을 제자들에게 송두리째 줘 버리는 열정적인 교수로 정평나 있다.
지난 94년부터 1년간 미국 예일의대 소화기분야 연수를 한 그는 임상교수답게 "환자치료에는 차선이 있을 수 없다"는 당연한 사실을 거듭 강조한다.
黃載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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