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개통예정인 대잠고가교가 교통영향평가 및 설계 잘못으로 완전 개통시 교통체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포항시는 대잠동 대잠택지 공영개발지구 진입을 위해 총89억원을 들여 철길을 넘는 대잠고가교(길이 325m, 폭 22m)를 96년말 착공, 지난해 연말 완공했다.
그러나 포항시의회와 교통전문가등은 지난 92년 대잠고가교 건설 계획시 지곡동 포철 신주택단지(현 5천여가구)와 현재 건설중인 이동지구 아파트단지(3천여가구)의 교통량을 감안하지 않아 병목현상 심화가 예상되고 있다는 것.
이 때문에 완전개통시 대잠지역쪽에서 나오는 차량들로 대잠네거리는 현재보다 더욱 심각한 교통체증을 일으키게 된다는 것.
포항시의회 문명호의원은 "올해 2월 도시건설위원회에서 설계 잘못 논의가 있었지만 이미 완공된 후 였다"며 "당연히 대잠 네거리를 넘어 한전쪽의 고가교로 설계됐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포항시 관계자는 "92년 교통영향평가시 문제가 없었는데 지곡신단지 및 이동지구 아파트는 그 후 계획, 착공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지난해 말 완공된 대잠고가교는 대잠택지개발이 늦어짐에 따라 완공만 해놓고 사용은 못하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일의 순서를 무시한 예산 투자"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林省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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