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전문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자원봉사센터가 지역 최초로 문을 열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10월 칠곡신용협동조합 2층 사무실에 '재활전문가 자원봉사센터' 개소를 앞두고 활발한 준비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단체는 재활과학복지회. 10년전 물리치료사, 언어치료사, 재활상담사 등 재활복지분야 종사자들이 친목과 연구를 목적으로 만든 재활과학복지회는 5년전부터 장애인시설 방문, 자원봉사 등으로 활동영역을 넓혀왔다. 또 회원중 상당수가 병원, 연구소를 비롯한 각종 재활시설에 근무하는 점을 활용, 그동안 무료진료를 해준 불우장애인 숫자는 수백여명에 이른다.
재활과학복지회는 현재 장갑호(인비젼 대표) 회장을 비롯, 박재훈 전대구시치과의사회장, 조만복 21세기 재활과학연구소장(대구보건대 겸임교수), 이헌규 대구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실장, 박성자 황금주택사장, 고팔홍 황금주택 고문, 최흥교 최외과원장, 이명호 사무국장 등 장애인 문제에 관심을 가진 인사 25명으로 구성돼 있다.
재활전문가 자원봉사센터에서는 복지분야 전문가와 교수 및 현장실무자 등을 초청, 재활전문가들이 효과적인 자원봉사활동을 하는데 도움이 되는 강좌를 개설할 예정이다.
장갑호(43) 회장은 "재활전문가들이 전문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사회복지에 관한 지식과 마인드가 부족해 체계적이고 수준높은 서비스를 장애인들에게 제공하지 못한 것이 현실이었다"며 재활 및 사회복지 분야 종사자들의 깊은 관심을 당부했다.한편 재활과학복지회는 사회복지법인 등록을 준비하고, 대구시 북구 학정동에 350여평 규모의 회관부지를 마련하는 등 보다 적극적이고 폭넓은 사회활동을 위한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문의: (053)313-0031, 011-807-7573.
石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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