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트 로트 미 상원 공화당 원내총무는 12일 윌리엄 코언 국방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중국의 한 기업이 파나마 운하의 핵심적인 권리들을 장악하고 있다는 보도는 '매우 불안스럽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로트 총무는 워싱턴 타임스가 발행하는 잡지 인사이트의 기사 내용을 인용, "미해군 함정들이 중국의 통제를 받는 수로 안내자들의 처분에 따르게 될 것이며 중국인민해방군 산하 기업인 허치슨 홤포아에 의해 파나마 운하 통과조차 거부당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사이트 보도에 따르면 홍콩 소재 중국의 거대 해운사인 허치슨이 '말썽 많은 임차 조건'하에 파나마로부터 운하에 관한 핵심적인 권리들을 획득했다.
로트 총무는 "중국은 해군을 강화하면서 해군의 매우 중요한 지점들에 상업적, 군사적으로 포진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하고 "허치슨은 대형 해운사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으며 리 카싱 회장은 중국 공산당과 인민해방군의 경제 구조에서 중요한인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파나마 운하와 (파나마) 정부를 장악하게 되면 최소한 세계 해운의 3분의 1을 장악하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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