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구자석 이용 철강 운반 크레인 개발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양춘진(48) 박사팀은 13일 국내 처음으로 영구자석을 이용한 철강제품 운반용 크레인 권상기(Lifter)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포철을 비롯한 국내 철강업계는 지금까지 전자석을 이용한 크레인을 이탈리아 등 외국에서 수입한 제품을 사용, 추락위험에 시달리는 한편으로 과다한 외화부담에 시달려 왔다.

포항산과연이 개발한 제품은 희토류 영구자석과 알루미늄.니켈.코발트를 주성분으로 하는 Alnico 영구자석을 조합, 특정 자기회로를 구성해 만든 것으로 기존 제품보다 에너지 소모량을 크게 줄이면서도 수송능력은 2, 3배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포항산과연은 또 이 크레인 개발로 제작비용의 대폭 절감이 가능해 국내 수요를 감안할 경우 연간 1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되고 동남아지역 등 수출선 확보에 나서면 2001년쯤에는 1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포항.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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