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장식 시장 인터뷰-"불굴의 포항정신 활활 태울 터"

"조그만 항구에서 경북 제1의 도시로, 환동해권의 거점도시로, 세계적인 철강도시로 웅비한 배경에는'포항정신'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시승격 50주년이 주는 의미와 과제는 포항정신을 다시한번 되살려 제2의 영일만 신화를 창조하는 새포항 건설입니다"

정장식 포항시장은'포항정신'을 유난히 강조했다.

-2000년을 여는 시장으로서의 소감은

△자랑스럽다. 그러나 책임감을 더 느낀다. 포항은 개발 잠재력이 무한한 도시다. 분명 포항은 21세기에 첨단과학도시·문화관광도시로 탈바꿈 할 것이다. 그 기반을 다진다는 자세로 일하고 있다.

-무엇이 포항정신인가.

△갈대밭을 일궈 세계에 자랑할수 있는 도시를 만든 강인한 생명력과 생활력이다.

-포항시와 포철은 동반자적인 관계이면서도 늘 갈등이 있는데….

△오늘날 포항은 포철이 있었기에 가능했지만 포철 또한 시민들의 희생위에서 성장했다. 포철은 이점을 고려, 지역협력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줬으면 한다. 많은 시민들은 세계 일류기업 포철이 포항에 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시승격 50주년을 맞아 시민들이 개선해야 할 점이 있다면.

△배타성이 문제인것 같다. 비록 포항서 출생하지는 않았지만 외지인이 포항에 와서 수십년을 살면 포항사람이 된 것 아닌가. 선을 긋지 말고 포용해야한다. 또 영일군인지, 포항시인지 출신지를 놓고 다투는 갈등과 계층

별 대립도 타파되어야 할 문제다. 포항사랑운동은 그런 구습을 타파하기 위해 벌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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