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턱높은 병원 산책로 휠체어 오르기 불편

몇주전 동산의료원에 입원을 했었다. 몰라보게 변한 환경에 잔잔한 감동을 받았다시원스러운 인공폭포며 잘 정돈된 정원의 휴식공간이며 지체부자유자를 위한 배려도 잘 되어 있어 쾌적하기만 한 환경에 외관상 하등의 하자가 없어보였다. 그러나 '옥에 티'라고나 할까 좀더 신경을 써 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에 몇자 적어본다.경증환자라 밤에 덥기도 해서 혼자서 휠체어를 이용하여 산책에 나섰으나 통로의 턱부분이 4~5㎝(특히 인도에서 진입하는 통로와 응급실 쪽에서 오르는 통로)가 높아 혼자서는 도저히 오를 수가 없었다.

지나가는 사람마다 도움을 주었지만 지체부자유자는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는 것을 싫어하며 오직 자기능력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의지가 누구보다 강하다는 점을 감안해 보완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울러 원내 우체국과 대구은행앞 정원의 휴식공간에 휴지통도 배치해 주었으면 좋겠다.

김태식(대구시 북구 복현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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