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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이전 진척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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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이전 후보지 결정을 위한 각계의 노력들이 다각도로 이뤄지고 있으나 정작 도청이전 후보지 결정권을 가진 도의회와 이를 논의하기 위한 도청이전 추진위원회가 도청 이전에 대한 구체적 일정조차 잡지 못하는 등 손을 놓고 있어 도청이전 논의가 일과성에 그칠 우려를 낳고있다.

경북도는 지난 7월말 이의근 경북도지사가 '늦어도 2001년 상반기까지 도청이전 후보지 결정문제를 결론내리겠다'고 한데 이어 지난주 도청이전실무기획단(단장 박명재 행정부지사) 회의를 열었다. 이에 앞서 지역내 도청이전 후보지의 지역별 추진위원회는 지역별 연대를 구성하며 세규합을 통한 도청이전 후보지 유치전을 벌였다.

이날 회의에서 도청이전 후보지 논의는 도청이전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안제 서울대교수)를 중심으로 추진키로 합의하고 위원회의 기능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마련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기획단은 특히 도청이전 후보지 결정이 도의회의 최종 결정사항임을 분명히 하고 이를 위해 추진위원회의 결정이 도의회에서 추인되기 위해서는 도의회와의 사전 교감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추진위원회는 50여명의 합의체여서 회의개최나 합의도출이 간단치 않은데다 12인으로 구성된 소위원회마저도 개최일정조차 정하지 못하고 있어 추진위원회를 통한 도청이전 후보지 논의는 전혀 진척되지 않고 있다.

또 도청이전 후보지 결정이 도의회의 조례제정으로 최종 결정나는 사안인데도 도의회가 뒷짐을 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집행부가 짐을 떠맡아 후보지 결정을 서두르기에는 시기적으로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도청이전 논의가 또다시 일회성 구호에 그칠 공산이 커지고 있다.

李敬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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