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러시아는 17일 모스크바에서 핵무기 감축 및탄도탄요격미사일(ABM) 협정의 개정을 논의하기 위한 회담을 재개했다.
3일간 열리는 이번 회담에는 존 홀럼 미국 국무부 차관과 그리고리 베르데니코프 러시아 외무부 안보 및 군축 담당관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하며 △제3차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 Ⅲ) 협상 △미국이 제안한 탄도탄요격미사일(ABM) 협정 개정 등을 논의한다.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합의점을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 않고 있으나, 장거리 핵탄두를 각각 2천~2천500기로 감축하게 될 START Ⅲ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교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93년 미·러 양국 정부가 서명한 START Ⅱ(핵탄두 수 3천-3천500기로 감축)조차 러시아 의회가 아직 비준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START Ⅲ에 대한협상 자체가 공염불일 가능성이 높다.
또 미국은 요격미사일방어체제 구축을 위해 지난 72년의 ABM 협정을 개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러시아는 '군사력 균형의 파괴'를 이유로 강력히 반대하고 있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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