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대회를 앞두고 있는 문희갑(대구시장)회장 체제의 대구시축구협회는 후원회가 살림살이를 맡고 집행부는 업무에만 치중하는 형태로 운영될 전망이다.19일 대구시 방안에 따르면 축구협회 살림살이는 지역 경제인 30~50명으로 구성된 후원회에 전적으로 맡겨, 회원들이 200만~500만원씩 기부금을 내는 방식으로 1억여원의 협회 운영비를 마련한다. 이는 지금까지 시 체육회 산하 각 협회와 연맹이 회장단의 찬조금으로 운영해온 점에 비춰볼 때 새로운 시도다.
집행부는 철저히 업무 능력을 갖춘 실무형으로 짜여질 전망이다. 부회장단에는 △경기력 향상 △팀 창단 등의 보직이 주어지고 이들이 세부 팀을 구성, 각종 축구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이사진은 경기인이 맡아야 할 경기, 심판, 상벌을 비롯 국제담당, 홍보, 법률 등으로 세분화한다. 국제담당의 경우 금정호대구시자문대사가 맡는다.
이같은 축구협회 운영 청사진은 20일 오후 대구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지역 축구계 원로, 축구협회 전 집행부 임원, 축구부 육성 학교장과 감독, 코치 등 100여명이 참가하는 간담회에서 문시장이 직접 밝힐 예정이다.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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