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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해진 전형 요소들-컴퓨터관련 자격증 노려볼만

2002학년도 대학입시에는 시험 성적 외에도 반영되는 전형요소가 다양하므로 유념해 살피고 이에 맞춰 준비해야 한다.

올 1학기부터 실시된 특기·적성교육의 경우 학생부에 별도로 기록되는 것이 아니라 특별활동란에 기재된다. 하지만 각 고교가 일정 단위를 이수한 학생들에게는 대부분 좋은 평가를 내릴 것이 분명하므로 수험생간 변별력은 그다지 높지 않을 전망. 고교 때 시작한 특기·적성만으로 대학에 진학하기란 어려우므로 여기에 기대를 거는 것은 헛된 일이다.

2학기 때부터 시작되는 정보소양인증제는 실제 전형에서 반영하는 대학 비율이 대단히 높으므로 관련된 계열이나 학과 진학을 계획하는 학생이 아니라도 관심을 가져볼 부분. 고교에서 컴퓨터 관련교육 34시간을 이수하면 정보소양을 인증받을 수 있다.국가공인 자격증 가운데 워드자격증 등 컴퓨터와 관련해 쉽게 딸 수 있는 것도 많으므로 노려볼만하다.

각종 경시대회 입상경력은 대학진학에 큰 도움이 된다. 학생들은 물론 각 고교들도 경시대회나 올림피아드 등에 대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입수하고 참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수도권 지역의 경우 서울대 등에서 실시하는 경시대회를 사실상의 입학시험으로 보고 입상하기 위해 열을 올리는 현상까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진다.

2002학년도부터 대폭 확대되는 특별전형의 유형은 자세히 따져 해당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99학년도 18종이던 유형이 99종으로 다양화됐기 때문이다. 채택 대학수가 많은 유형으로는 국가공인 전문자격증 소지가(50개교) 농어촌 학생(111개교) 실업계 고교출신자(83개교) 추천자 전형(115개교) 특기자(111개교) 등이 있다.추천제 전형은 99학년도의 경우 고교장 추천제만 시행했으나 2002학년도의 경우 32가지로 범위가 늘어났고 과목 담당 교사 및 담임 교사 추천(89개교) 지역인사, 단체장 및 기관장 추천(53개교) 등을 활용하는 대학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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