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명의 승객과 승무원을 태운 타이완(臺灣) 중화항공(CAL) 소속 여객기가 태풍 샘 8호 경보가 발령된 22일 오후 6시45분(한국시간7시45분) 홍콩 첵랍콕공항 착륙 과정에서 전복, 2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부상했다.
지난해 7월 문을 연 첵랍콕 공항에서 항공기 착륙과 관련, 사고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홍콩 정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6시45분 방콕발 CI-642편 MD-11기가 공항에 착륙하면서 화재 및 전복사고가 발생, 승무원 15명 중 4명을 포함해 208명이 다쳤으며 다른 승객, 승무원은 사고 직후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에 의해 무사히 구출됐다고 전했다.
한편 현지 항공사 관계자는 중화항공이 서울 노선 운항을 하지 않고 있음을 들어 한국인은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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