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경북 벼 작황 평년 넘을 듯

올해 잦은 비로 저수지마다 만수위가 지속 되면서 경북도내 벼작황이 평년작을 넘어설 전망이다.

도내 벼식부면적이 상위권인 경주시의 경우 저수량 3천270만2천t 규모의 덕동호가 저수량 99.4%의 만수위가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농조관리 37개 저수지 모두 100% 만수위를 보이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이처럼 물사정이 좋아져 경주지역 올해 벼작황은 저온 현상으로 감수를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벼낟알은 줄었지만 벼가지가 늘어나 수확량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벼식부면적이 작년에 비해 327㏊가 줄어든 13만5천300㏊에 달하는 경북도내 벼작황도 당초 예상한 437만섬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분석됐다.

경주시의 경우 올해 1만5천597㏊에 단보당 449㎏인 48만6천섬을 수확할 계획인데 표본 조사에서 예년에 비해 6% 가량 증수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관계자는 "일조 시간이 짧아 산간지 벼논에 다소 감수가 예상 됐지만 낟알이 줄어든 대신 포기당 줄기수가 늘어나 기상 이변이 없는 한 생산량은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朴埈賢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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