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만섭 대행 간담회

이만섭(李萬燮)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은 27일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신당 창당과 국회청문회 등 정국현안들에 대해 입장을 피력했다. 특히 지하철 부채 등 대구.경북의 현안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대행은 "대구지하철 부채 문제와 관련, 최근 당 정책위에 해결방안을 마련토록 지시했으며 이를 토대로 진념기획예산처장관과 만나 정부 측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행은 또한 "지하철은 물론 위천단지 조성과 밀라노 프로젝트 등에 대해서도 지역출신 의원들은 여,야를 떠나 초당적으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은 뜻을 조만간 공식적으로 제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신당 창당 과정에서의 지역인사 영입문제와 관련해선 "오는 30일 당중앙위에서 창당을 결의한 뒤 본격적으로 외부인사 접촉에 나설 계획"이라며 "각계로부터 이미 추천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거론중인 인사들 중 대구의 경우 현직 구청장 2명과 시의회 간부, 법조계 출신의 낙선자 등이 있다.

이와 맞물려 현 지구당위원장들의 교체도 적극 검토중이다. 이대행은 "당선 여부를 떠나 가능한한 전 지역구에 후보를 출마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발기인대회에 이어 10월10일 출범할 창당준비위에서부터 지역출신 인사들이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된다는 것. 준비위는 총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대규모로 구성되며 전국의 지구당위원장 등을 주축으로 300여명이 참여하게 된다고 이대행은 밝혔다.

그는 청문회와 관련, "비리 의원들은 검찰에 나오지도 않고 방탄국회만 열면서 정치권이 진상을 규명한다는 게 떳떳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한 뒤 "검찰수사 이상으로 밝혀지지도 않는데도 청문회를 강행, 결국 비난여론만 고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徐奉大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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