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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가출 포항 신도 38명 경기도서 발견 귀가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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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집단 가출한 뒤 한달동안 행방이 알려지지 않았던 포항 ㅅ 교회 신도 등 38명 전원이 경기도 가평군 현리 매봉산에서 발견돼 모두 귀가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5시10분쯤 매봉산 9부능선(해발 936m)에서 대형 텐트 1개를 치고 집단 야영을 하던 38명(남자 6, 여자 18, 어린이 14)을 발견, 귀가조치시켰다.발견당시 신도들은 천막안에 앉아 있었으며 가출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김모(37)씨 등 5명은 이미 3일전 산에서 내려가 행방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

신도들은 가출한 뒤 포항시 남구 오천읍 독가촌(7. 24-8. 3)→경기도 가평군 현리 매봉산 중턱(8. 3-8. 10)→경기도 포천 유원지(8. 10-8. 20)→가평군 매봉산 정상(8. 20-발견당시)등을 옮겨 다니며 집단 야영 생활을 해왔다.

신도들은 경찰조사에서 하나같이 "다단계 판매회사 조직원들끼리 야유회를 갔을 뿐 종말론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포항남부서 김진우 형사계장은 "술과 낚시 등을 한 것으로 보아 종말론에 심취한 맹신도라기 보다는 다단계 판매망 확산으로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남부서는 28일 오전 신도들을 모두 귀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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