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인양요때 약탈된 외규장각 고문서를 되돌려 받기위한 한·불(韓佛) 협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재불 한국인 역사학자가 수년간의 추적 끝에 약탈 문화재를 추가로 확인, '약탈 목록'을 완성해 최초로 공개했다.
프랑스 리옹3대학 이진명(李鎭明·53)교수는 프랑스국립도서관(BNF)에 소장된 관련 서적과 도서목록 등을 분석한 결과 그동안 알려진 의궤 297권 외에 조선국왕들의 글을 모아 엮은 열성어제(列聖御製) 26권 등 고문서 43권, 지도 1점, 천체도 1점, 족자 7점이 약탈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
점령군이 약탈 당시 작성한 목록은 '큰 가철서(假綴書) 300권(모두 의궤로 추정)' '작은 가철서 9권' '흰색 나무상자에 들어있는 작은 책 13권' 등 모호한 문구로 돼 있어 지금까지 고문서 총 340권 중 조선왕실 관련 행사의 의식절차 등을 담은 의궤(儀軌) 191종, 297권만 확인이 가능했다.
따라서 나머지 43권의 문서와 그밖의 문화재의 목록은 명확히 알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나온 이번 연구결과는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면서 향후 한·불협상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목록이 추가 확인된 고문서는 모두 인쇄본으로 조선왕실의 족보를 담은 선원계보기략(璿源系譜記略) 3권, 열성어제 26권, 열성어제로 추정되는 2권, 열성어제편(…編) 2권, 열성어제목록 2권, 조선말 김조순의 문집(文集)인 풍고집(楓皐集) 8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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