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경쟁업체보다 비싼 일부 제품과 가격비교가 어려운 농축산물을 업계 최저가라고 판매, 업계 및 소비자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홈플러스는 최근 대구전역에 뿌린 전단을 통해 "28일부터 농·수·축산물, 공산품, 의류 등 주요 제품을 업계 동일 제품중 최저가격에 판매한다"고 광고했다.
그러나 홈플러스가 2만4천500원에 내놓은 미니누드폰은 대구백화점에서 1만9천원에, 7천900원하는 엠보싱뽀삐화장지(70m 24개들이)는 7천800원에 판매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32만8천원인 아이와 오디오는 32만5천원에 팔리고 있다.
또 델타클럽과 비교할때 30개들이 8천990원인 코카콜라와 2천990원인 피죤 리필2.1㎏은 각 40원, 개당 226원인 진라면은 6원 더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오이 무 바나나 쇠고기 등 농축산물은 상품 규격이 일정하지 않고 품질도 제각각이어서 가격 비교가 어려운데도 최저가라는 표현을 쓰는 것은 무리라고 유통업체 관계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지역 한 과일 바이어는 "15㎏짜리 포도 한 상자의 경우 당도에 따라 같은 제품이라도 가격차이가 5천원이상이나 된다"며 "이 때문에 통상 농축산물에는 최저가격 표시를 하지 않는 것이 관례"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홈플러스 관계자는 "행사전 가격조사를 통해 제품가격을 경쟁업체보다 싸게 했다"며 "그러나 타 업체가 할인행사를 할 경우 비싸질 수도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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