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 한마리만 걸리면 일년동안 벌어도 쥘듯말듯한 수입이 하루아침에 생깁니다"
최근 영덕,울진등 동해안에 쳐놓은 각종 그물에 대형고래들이 잇따라 걸려들어 수천만원씩을 횡재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조업에 나서는 어민들사이에 '고래횡재'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1t가량의 소형어선으로 조업을 하고있는 한모(영덕읍 창포리)씨 부부는 지난 22일 오전 마을앞 해상에 쳐놓은 자망그물을 끌어 올리던중 길이 4.7m 밍크고래가 걸려 죽어 있는 것을 인양한뒤 1천500만원에 위판.
선도가 다소 떨어져 제값을 다받지 못했지만 배값이 수백만원에 불과한 점을 고려하면 소형선박 몇 척을 살 수 있는 횡재를 한셈.
또 지난 10일 영덕군 축산항 동방3마일 해상에서 자망그물을 인양하다 길이5.6m 크기의 밍크고래가 죽은채 있는 것을 발견해 위판, 2천430만원을 받은 김모씨는 2t짜리 배를 진수한지 보름만에 배 건조비 3천만원을 고스란히 버는 것과 같은 행운을 차지.
올들어 영덕군 관내에서만 지금까지 평균 한달에 2마리꼴인 15마리의 고래가 그물에 걸려들어 어민들마다 1천500만원에서 3천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어민 김모(49)씨는 " 최근 동해안에 서식하는 고래가 수만마리에 달하고 연안으로 먹이를 따라 들어오는 관계로 조업을 나갈때 어민들이 같은 바람을 갖는다"고 소개.
영덕.鄭相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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