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들의 이민사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인터넷 웹사이트가 설치된다.
한미박물관과 명문사립대학인 남가주대학(USC) 산하 한국전통문화도서관(KHL)은 31일 미주 한인들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자료를 효율적으로 수집.보존.관리하기 위해 웹사이트인 미주한인자료관(Korean American Archive)을 공동 설립키로 합의했다.
한인단체와 유수의 미국 대학이 한인 이민사에 관해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디지털 자료관은 100년전 초기 이민자의 사진이나 여권은 물론 현재 활동중인 한인예술가의 작품이나 경력에서 한인들의 족보에 이르기까지 미주 한인 관련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분류.보관.전시하게 된다.
이번 공동사업에서 한미박물관은 홍보와 자료수집, 교육, 출판 등을 담당하고 USC측은 자료의 전산화, 정리.보관.보존 작업을 맡는다.
즉 한미박물관이 수집한 자료를 USC 도서관에서 분류, 색인화한 후 컴퓨터로 스캐닝해 웹사이트에 올린다는 것이다.
미주한인자료관 설립은 이제까지 단편적으로 이뤄졌던 이민사 관련 사업과는 달리 광범위하게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한다는 점에서 한국이민사 연구에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집.정리된 자료들은 인터넷을 통해 학계와 일반에게 공개돼 한국학연구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관련연구를 활성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한미박물관은 올 가을부터 한인사회 홍보를 통해 본격적인 이민역사 자료 수집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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