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가 최근호에서 국내 프로야구의 홈런왕 이승엽(23·삼성·사진)의 활약상을 상세하게 보도했다.
9월6일자로 발매된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고정란인 인사이드 베이스볼 코너에 '한국의 홈런왕, 아시아의 빅맥(Korean Homerun King, A Taste of Big Mac in Asia)'이라는 제목아래 올시즌 이승엽의 홈런 행진을 베이브 루스에 비유하며 프로경력과 사생활을 박스기사로 자세하게 소개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지난 95년 고교를 졸업하고 삼성에 입단한 이승엽은 당초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했기 때문에 마크 맥과이어보다는 베이브 루스와 비슷한 과정을 거쳐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잡지는 기사 말미에 "내 꿈은 미국에서 뛰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갈 길이멀다"고 이승엽의 말을 인용한 뒤 이승엽의 계약기간은 2001년까지 라고 밝혀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눈길을 끌게 만들었다.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박찬호와 박세리, 김병현 등 미국내에서 활동중인 한국인 스포츠 스타를 다룬 적이 있지만 순수 국내파를 소개하기는 처음이다.
이승엽은 미국의 유력매체인 타임과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를 잇따라 장식한데 이어 일본에서도 연일 신문·방송 매체들이 특집기사를 다뤄 국제적인 스타로 발돋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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