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내서 채권 청부폭력

국내에서 무역관련 채권.채무해결에 개입하는 등 불법활동을 한 혐의로 러시아 마피아 간부가 처음 구속됐다.

부산지방경찰청 외사과는 6일 한.러무역관련 채권.채무해결에 개입한 혐의로 러시아 폭력조직 '샤텐로브스카야(일명 샤텐)'의 중간 보스격인 트로피모프 발레리(41.러시아 캄차카시)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또 발레리씨에게 폭력을 청부한 혐의로 부산시 서구 암남동 S통상 대표 윤모(51.부산시 사하구 신평동)씨 부부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발레리씨는지난 5월말 윤씨의 부탁을 받고 부산시 동구 초향동 국제오피스텔 802호에서 S통상과 무역대금관계로 소송을 벌이고 있는 K무역대표 김모(47)씨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 부부는 지난 5월 18일 오후 6시께 발레리씨와 함께 김포공항에서 R무역 초대로 방한한 러시아인 안나(41.여)씨 등 2명을 납치해 S통상 사무실에 20여시간동안 감금하고 지불각서를 쓰도록 강요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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