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경찰서는 14일 무단횡단하던 보행자를 차로 친 뒤 신고하려는 피해자를 승용차로 납치해 차안에서 감금 폭행한 혐의(폭력행위등)로 이상호(25.포항시 북구 우현동)씨와 동승자 김진수(32.포항시 북구 장성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13일 새벽2시50분쯤 포항역 인근에서 길을 건너던 김모(37)씨를 친 뒤 김씨를 병원으로 옮기는 척하며 이씨의 차에 태워 사고지점에서 10km가량 떨어진 포항시내 창포동까지 가는 동안 "신고하지 말라"며 피해자 김씨를 폭행해 전치 2주 가량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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