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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강진 업계 '명암'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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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강진사태로 국내 업계마다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전기로.유화업계는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 반면 소규모 컴퓨터업체와 일부 수출업종에는 악영향이 예상된다. 특히 다음달 20일부터 본격 보급 예정인 인터넷PC의 공급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 인천제철 등 국내 전기로업체들은 그동안 대만에 철근과 형강을 거의 수출하지 못했으나 이번 지진으로 사회기반시설 및 건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해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화업계의 경우 중국, 동남아, 서남아 지역의 유화제품 수요업체들이 국내 유화업체에 경쟁적으로 수입주문을 내고 있어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현대석유화학은 그동안 하루 2천800t 가량 주문을 받았으나 21일에는 7천t 이상의 주문을 받았으며 대림산업, 삼성종합화학, LG화학도 수요가 늘었다.

이에 반해 소규모 컴퓨터업체들은 대만산 부품의존도가 커 원가상승, 물량부족 등의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터넷PC 공급업체들의 대만산 부품의존율이 30~40% 수준이어서 공급시기가 늦춰질 것으로 우려된다. 인터넷PC 업체들은 그러나 당초 발표한 100만원 미만이라는 가격은 국민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마진을 줄이더라도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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