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퀸'이 30일로 막을 내렸다. 다음 주부터는 또다른 16부작 '크리스탈'을 방송한다. 새 작품에서는 음악적 재능이 뛰어나면서도 제자리를 찾지 못해 방황하는 오케스트라 지휘자를 주인공으로 해서, 음악과 사랑이 얽힌 얘기가 전개될 예정.
금요일 오후 5시35분대의 만화시간에는 새 작품 '임꺽정'이 이번주 시작된다. 순수 우리 기술로 97년도에 제작된 것.
6주 가까이 중단됐던 역사스페셜 방송을 이번 토요일 재개한다. 이번 주제는 '환단고기 열풍'. 우리의 잃어버린 상고사를 다루고 있고, 그 속에는 자존심을 확장시켜 줄만한 내용이 풍부하기도 해서, 실증주의 사학자들과 민족주의자들 사이에서 신뢰성을 놓고 생각이 엇갈리는 책이다.
또 일요일(3일 오전 9시10분)에는 개천절 특별대담 '단군을 생각한다'를 내보낸다. 역사 바로세우기의 큰 흐름은 우리 상고사를 열어 줄 열쇠로 단군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북한이 93년도에 단군릉을 발굴하고, 일본·중국 등에서 관련 자료가 속속 나오면서 인식은 더욱 달라졌다. 그러나 종교계 개입으로 양상이 복잡해지기도 한 상황. 단국대 부총장 윤내현 교수와 시인 김지하씨 등이 이 문제를 함께 생각하는 자리를 편다.
이번 토요일 오전 10시부터는 '새천년 국민제안, 작은 친절 아름다운 사회'가 두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
작년 가을 프로그램 개편때 폐지했던 아침드라마의 방송을 일년만에 부활키로 하고, 오는 18일 첫방송을 목표로 새 드라마 '만남'을 제작 중이다. 월∼토요일 사이 오전 9시에 방송될 '만남'은 두 가문을 배경으로 한 청춘 남녀의 뒤바뀐 운명을 주제로 한다. 아침드라마는 폐지 당시 KBS의 공영성 강화 의지로 받아 들여졌기 때문에 이번 편성은 공영성 문제를 둘러싼 논란을 불러 일으킬 소지도 없지 않다. 또 이로써 방송3사 4개 채널의 아침드라마 경쟁이 다시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에는 정보와 오락이 융합된 21세기형 퓨전 프로그램 '감성채널21'이 파일럿(시험용) 프로그램으로 편성돼 선보였다. 일단 매주 목요일 저녁 7시5분 방송키로 한 이 프로그램에서는 10대와 20대 신세대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인터넷이나 PC통신 등 웹사이트를 통해 그들의 목소리·감성·유행정보·사랑방정식 등을 담아낼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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