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태풍이 불었을때 과실이 엄청 피해를 봤다. 사과 배가 떨어지고 나뭇가지가 꺾여 작년보다 수확이 절반도 안될 것 같다. 아이 학비도 걱정되는데 이런 과수농가에 대한 자원이 너무나 잘못 돼 있다. 1헥타르당 농약대금으로 4만9천940원만 나온다고 한다.
이것은 현실을 너무나 모르는 지원이다. 과수농업은 일반 벼농사와 달라 농약값이 수배나 더 들기 때문에 농작물 종류나 피해 작목별 구분없이 무조건 벼농사와 밭작물에 준해서 지원한다는건 크게 잘못된 것이다.
과수농업은 농약값만 1헥타르에 30만원이 넘게든다. 거기다 나무가 태풍에 꺾이고 뿌리까지 뽑혀져 그 피해가 일반 논밭작물에 비교가 되지 않는다.
또 밭작물은 갈아엎고 김장용가을작물을 심어버리면 그만이지만 과일나무는 하루아침에 다른 것을 심을 수도 없고 뿌리뽑힌 자리에 심어본들 4, 5년은 지나야 과일을 딸 수 있다.
그래서 피해규모가 일반 논작물과 비교가 안되는데 농약값으로 산정해서 피해보상을 해주면 너무 힘들다. 현실에 맞게 제대로 해줬으면 한다.
오미영(경북 성주군 금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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