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주(29·코오롱)가 팀 이탈 19일만에 소속팀에 복귀했다.
지난달 20일 몰래 사표를 내고 숙소를 나왔던 이봉주는 9일 오후 4시 서울 대치동 마라톤팀숙소에 복귀, 정봉수 감독에게 잘못을 빌고 새 출발을 다짐했다.
코오롱 프런트는 △숙소 이전 △지나친 사생활 간섭 배제 △포상금체계 개선 등 김순덕(43·여) 총무 퇴진을 제외한 이봉주의 희망사항을 모두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봉주는 당분간 을지병원에서 왼발 부상을 치료 받은 뒤 가벼운 조깅 등 재활훈련을 통해 내년 시드니올림픽에 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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