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공과대학(CIT)의 아흐메드 즈웨일(53)교수가 금년도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스웨덴 한림원이 12일 발표했다.
한림원은 성명에서 이집트 출신으로 미국과 이집트 국적을 갖고 있는 제와일 교수가 초고속 레이저 기술을 이용한 화학반응에 관한 선구적 연구로 "화학과 관련 분야에 혁명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그의 연구는 초고속 레이저 분광학 기술을 통해 화학 반응시 분자속에 있는 원자들의 움직임을 느린 동작으로 관찰할 수 있는 길을 개척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이 기술을 통해 화학자들은 화학적 결합이 끊어지고 새로운 결합이 이뤄질 때 어떤 상황이 발생하는지를 분석할 수 있고, 왜 어떤 화학반응은 일어나고 다른 반응은 일어나지 않는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됐다.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대학을 졸업한 그는 지난 74년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캘리포니아 대학을 거쳐 지난 90년이후 CIT의 '라이너스 폴링 물리화학' 석좌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집트인으로는 처음으로 과학분야의 노벨상을 수상한 그는 수상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하고 "이집트의 위대한 날"이라고 말했다. 이집트에서는 지난 98년에는 그의 얼굴 사진을 담은 우표가 발행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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