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출신 공격수 세자르(전남 드래곤즈)와 토종 스트라이커 안정환(부산 대우)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한판 대결한다.
17일 전남 홈구장인 광양에서 벌어지는 3위 전남-4위 부산간의 준플레이오프는 단판승부로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를 가르기 때문에 두 팀 모두 총력 태세다.
올 시즌 두 팀은 정규리그에서만 3번 격돌, 전남이 2승1패로 앞서 있다.
1라운드에서는 전남의 1대0 승리, 2라운드에서는 부산의 4대3 승리, 그리고 마지막라운드에서는 전남이 다시 3대1로 이겼다.
그러나 이는 준플레이오프 결과를 점치는 기준이 못되고 당일 선수들의 컨디션, 감독의 작전 등이 단판승부의 승패를 가를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특히 스트라이커 세자르와 안정환의 활약도는 곧바로 승패와 연결될 전망이다.
세자르는 9일 안양 LG와의 경기에서 눈밑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13일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는 결장했는데 '경기가 경기인 만큼' 17일에는 다소 무리가 되더라도 출장할 예정이다.
세자르는 K-리그에서 기록한 12골중 3골을 부산전에서 넣었을 정도로 강세를 보였고 김종현과의 콤비플레이가 유독 돋보였다.
반면 부산 대우는 안정환에게 거는 기대가 절대적이다.
그동안 득점왕타이틀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던 안정환은 13일 샤샤(수원 삼성)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바람에 3골차로 벌어져 타이틀은 가물가물해졌다.
일단 개인적인 욕심을 접은 안정환은 팀이 승승장구,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하면 다시 샤샤와 득점왕 대결을 벌일 수 있다는 계산에 팀 승리를 우선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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