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의병전역 청탁 개입 기무사 장성 2명 수사

조성태(趙成台) 국방장관은 18일 기무사 장성 연루 병무비리 의혹과 관련해 "보좌관을 통한 청탁 혐의로 전직 기무사 장성 1명을 수사중이며, 의병전역 청탁과 관련해서도 장성 1명을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의 국방부에 대한 감사에서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이렇게 밝히고 "부하직원을 통해 의병전역 조치를 내린 혐의로 전직 기무사 장성 1명에 대해 지난 15일 1차 조사를 하는 등 수사중"이라고 말해 기무사 장성의 병무비리 개입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또 "의병전역 청탁 관련 혐의로 장성 1명에 대해 지난 15일 1차 조사를 마쳤으며 보좌관 2명과 진료부장 이모 중령에 대해서도 조사를 했다"면서 "그러나 의병전역자 인적사항 및 관련 장성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의병 전역 의혹 조사는 '지난 96년 3-4월 기무사 처장, 보좌관, 준위로부터 의병전역을 부탁하는 청탁이 있었다'는 4급 김모씨의 진술에 따른 것이며 현재 기무사 영관 장교 5명과 위관장교, 하사관 등 10명에 대해서도 수사중"이라면서 "기무사의 수사방해, 회유사실 여부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사실이 확인되면 엄중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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