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밤 대구 중구 모음식점에서 열린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 주최 비공식 이사회에서 정우영 섬유개발연구원 이사장, 하영태 견직물조합 이사장, 이효균 직물조합 이사장 등 단체장들이 신제품개발센터사업에 책정된 민자 40억원 출연을 놓고 갑론을박.
발단은 정 이사장이 이날 모임에 초대받은 문희갑 대구시장에게 "민자 출연이 어려우니 대구시가 예산으로 지원해달라"고 요청한 것에서 비롯. 문시장이 업계가 자발적으로 만들어야지 시에 기대면 되겠느냐고 질책하자 하영태, 이효균 이사장 등이 "신제품개발센터가 뭐하는 곳인지도 모르겠는데 무슨 민자출연이냐. 언제 업체들에게 요청한 적이 있느냐"며 일제히 정 이사장을 공격하고 나섰다는 것.
정 이사장도 "견직물조합을 방문해서 사업내용을 설명하지 않았느냐. 지난 20일 화섬협회와 견직물조합이 공동개최한 원사개발 세미나에 앞서서도 조합 이사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가진 적이 있다"며 반박.
이날 충돌은 퇴진압력을 받고 있는 하영태 이사장과 이에 앞장서 온 정우영 이사장간 불화로 빚어진 것이라는 해석. 그러나 민자출연 부담을 꺼려하는 업계내 고질적인 분위기가 반영된게 아니냐는 시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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