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노근리 사건 실무조사단을 오는28일부터 사흘동안 한국에 파견하는 등 사건 진상 규명에 본격 착수했다.
25일 주미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미 정부의 실무조사단은 육군 감찰감인 마이클 애커먼 중장을 단장으로 국무부, 국방부, 육군부 등 관계 부처의 실무자 7, 8명으로 구성되며 한국 정부의 진상조사반(반장 김인종 국방부 정책보좌관)과 양국의 협조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미측 조사단은 이와 함께 노근리 양민 학살 사건 피해자 및 가족 대표들과도 만나 피해 상황과 보상 요구 내용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미 조사단의 공식 방한은 지난달 30일 AP통신의 보도로 노근리 양민 학살 사건이 부각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며 미국은 이달 초 스탠리 로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를 한국에 파견, 양국간 입장을 조율했었다.
한편 미국은 비공식적인 양국의 조사 협조 창구로 민간자문그룹을 구성하기로 하고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 미국대사, 돈 오버도퍼 전 워싱턴 포스트 도쿄(東京)지국장 등을 위원으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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