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학생 자동차대회 내일 개막

전국 104개 대학 146개팀 1천500명의 공학도들이 대거 참가하는 전국 대학생 자작 자동차 경주대회가 주말인 30일 오전 9시 영남대 교정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영남대가 주최하는 이번 자동차 경주대회는 대학생들이 직접 설계.제작한 자동차의 성능과 디자인을 평가하는 전국 규모의 대회로 올들어 4회째. 학생들의 개성있는 디자인과 다양한 차량설계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출전 자동차들은 약 6~7개월에 걸쳐 학생들이 순수 국산품으로 직접 만든 것으로 125cc 이하의 엔진을 사용하도록 되어있다. 참가 학생들은 30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경산시내 일원에서 출전 자동차 퍼레이드를 벌인후 대학 교정에서 가속도와 최고속도.제 동력 테스트를 받으며 400m 코스의 S자형 슬라럼 코스에서의 기동력과 15~30도 경사의 등판능력 평가도 거친다.

이틀째인 31일에는 4km의 캠퍼스 외곽산길(Off-Road)을 1시간30분 동안 주행하는 내 구레이스를 벌이는데 대회의 꽃으로 불릴 만큼 장관을 연출한다. 시상은 각 코스별 점수와 설계보고서 등의 점수를 합산해 종합우승과 준우승, 분야별 최고 디자인상.안전상.제동상.내구상 등의 특별상이 수여된다.

영남대 기계공학부의 이동주 교수는 "학생들이 전공지식을 최대한 응용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로 설계.제작한 자동차들이 장사진을 이룰 것"이라며 "공학도들의 현장교육을 강화하고 창의력과 협동심을 배양하는데 대회의 우선 목적이 있다"고 밝힌다.

趙珦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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