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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매일여성한글백일장 장원 수상작-운문(근로여성부문)-너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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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방 억새가 한창이다

논둑마다

잊혀진 자투리 땅마다

무리진 그 질긴 생명의 빛,

나는 또 눈물겹다

너는 보고 있는가.

저 척박한 땅에서

누구의 돌봄 없이도

의연희 몸을 세우고 있는

너를 닮은 억새의

흰 꽃무리를.

어느 새 밤바람 맵찬데

너는 어느 곳에서

찬 어둠 밝히는 억새꽃 되어 있느지.

시방 억새는 한창이네

너는 여기 없고

너는 여기 없고

나는 여기 쪼그려….

듣고 있는가

내 기다림의 소리를.

김 희 정

〈김천대신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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