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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철강공단 아직 '불황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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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누계 작년보다 감소 전자·섬유·자동차 주력 구미·경주 빠른회복 '대조

전기·전자, 섬유, 자동차 관련업종을 주력으로 하는 구미·경주공단 경기가 빠른 경기회복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포항공단 업체들은 아직도 불황의 터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철강산업단지 관리공단에 따르면 190개 업체가 가동중인 지난 9월 공단전체 생산실적은 4천400여억원으로 8월에 비해 3% 증가하는데 그쳤다는 것. 또 올들어 9월까지 생산누계액도 3조7천800여억원으로 절대다수 업체들이 감산체제에 들어갔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 증가에 그쳤다는 것.

특히 지난 9월 수출액은 12억7천만달러로 8월에 비해서는 4%가 늘었지만 누계수출 실적은 지난해 동기대비 17%나 감소했다는 것이다.

이는 가전·자동차등 일부 수요업체들의 경기회복으로 포항공단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가격조건이 좋은 내수판매에 치중한 탓도 있지만 동일 제품에서도 질은 일본산에, 가격은 중국·대만산에 밀리면서 전체적인 수출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전체적인 생산증가도 자동차·조선용 강판과 용접봉, 강관등 일부 업종의 호황영향일뿐 나머지 대다수 업종은 여전히 판매부진에 허덕이고 있어 경기양극화 현상은 더욱 극명해지는 실정이다.

관리공단 박재호부장은 "건설업 경기가 살아나지 않는한 포항공단의 활황은 기대하기 힘든 실정"이라고 말했다.

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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