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칠곡 국도 33·4호 교차점 인터체인지 공사

칠곡 무림지 80여가구

칠곡군 약목면 무림리 일대 주민들은 도로 신설 공사로 마을 앞이 가로 막혀 생활 불편은 물론 마을 발전의 침체가 예상된다며 노선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지난해 발주한 왜관~구미간 국도 33호선 신설 공사에 따라 마을 앞에 국도 4호와 연결되는 인터체인지가 들어서 마을전체가 가로 막히게 됐다는 것.

특히 인터체인지 구간은 높이 10m 정도의 고가 도로 형태로 설계돼 80여호의 마을이 도로와 완전 분리된다는 것이다.

주민 김모씨는 "인터체인지를 마을과 떨어진 경부선 철로 뒷편으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인터체인지 공사는 주민 반대에 밀려 착공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공사가 중단된 상태며 11일에는 주민 진정에 따라 민원고충처리 위원회에서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시공업체 한 관계자는 "인터체인지를 옮겨도 또 다른 민원이 발생할 소지가 있으며 시공상 어려움, 예산 과다 소요등 문제점이 있다"고 밝혔다.

李昌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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