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통신은 29일 금세기 12대 발명 및 발견을 선정 발표했다. 이 통신은 이와 함께 20세기가 획기적 발명 및 발견의 세기로서 삶을 풍요롭게해준 긍정적 측면과 인류 파멸의 수단이라는 부정적 측면을 동시에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행기:라이트 형제가 첫 동력 비행기를 1903년 발명한지 60여년 만에 출현한 보잉747 점보 제트기는 국제 항공 여행을 더 빠르고 편안하게 해줬다.
▲텔레비전:스코틀랜드 엔지니어인 존 로기 베어드에 의해 사상 첫 텔레비전수상기가 판매돼 32년 영국 BBC 방송국이 첫 공중파 방송을 시작한 이후 이것이 교육에 혜택을 주는 문명의 이기인지 문화적 저주거리인지 아직 논란이 분분.
▲페니실린:1928년 스코틀랜드연구원 알렉산더 플레밍에 의해 발견됐다. 페니실린의 대량 생산은 43년 시작되었고 이후 수많은 생명을 구할 일련의 항생제들이 잇따라 출현.
▲핵융합:원자력 시대는 1942년 핵무기를 생산하기 위한 '맨해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된 시카고 대학내 핵 원자로가 임계점에 도달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구소련과 미국은 경쟁적으로 핵무기 경쟁을 벌였으나 핵에너지는 오늘날 선진국들에서 평화적 목적으로 널리 사용.
▲컴퓨터:첫번째로 운용된 전자-기계식 컴퓨터는 1943년 영국 수학자 앨런 튜링이 발명한 '콜로수스'로 거대한 나치 암호 해독용 기기. 이로부터 연쇄 혁신이 이뤄져 컴퓨터의 소형화가 촉진됐으며 컴퓨터의 파워 또한 수천배가 향상.
▲피임약:1954년 미국 의사 그레고리 핀쿠스가 개발한 초기 형태의 피임약은 배란을 막는 두 호르몬을 배합한 것으로 성 혁명과 사회 혁명을 촉발.
▲DNA:영국 과학자 프랜시스 크릭은 1953년 2월 "생명의 비밀을 발견했다"고 발표했으며 미국 연구원 제임스 왓슨은 이중나선 구조의 디옥시리보핵산(DNA)이 인간의 유전적 형질을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유전자 연구는 '인간복제'라는 도덕적 딜레마를 부여.
▲레이저:1957년 뉴욕 콜럼비아대의 고든 굴드에 의해 발견된 레이저는 '유도방출에 의한 빛의 증폭'으로 오늘날 수없이 많은 실용적 목적으로 이용.
▲장기이식:1967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외과의인 크리스챤 바나드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심장 이식수술을 실시한 이래 각종 이식 장기에 대한 거부반응을 제어하는 의약품이 개발.
▲시험관 아기:세계 최초의 시험관 아기는 올해 21살인 루이스 브라운. 어머니의 난자를 취해 아버지의 정자를 수정시켜 임신케 하는 방법으로 태어났다.
▲우주:우주 시대는 1957년 10월 구소련의 무인우주선 스푸트니크 1호 발사와 더불어 시작됐다. 최초의 우주인은 61년 구소련의 유리 가가린이지만 최초 달착륙의 영예는 69년 미국의 닐 암스트롱에게 돌아갔다. 다음 밀레니엄에는 국제 우주 정거장의 건설을 통한 유인 우주 탐사와 같은 새 시대에 돌입할 전망.
▲인터넷:지식의 민주화를 이뤄 누구든지 정보에 값싸게 접근할 수 있게 해준 인터넷은 원래 미 국방부 비밀 통신 프로젝트에서 시작됐다. 최초의 인터넷 통신은 69년 캘리포니아 남부의 연구소간 컴퓨터 2대의 연결에서 비롯됐다. 2003년까지 인터넷 사용자는 5억으로 늘어날 전망.
댓글 많은 뉴스
법원장회의 "법치주의 실현 위해 사법독립 반드시 보장돼야"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 폐지안 본회의 부결… 의회 앞에서 찬반 집회도
李대통령 "한국서 가장 힘센 사람 됐다" 이 말에 환호나온 이유
李대통령 지지율 50%대로 하락…美 구금 여파?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