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내년 퇴출 시티폰 오늘부터 휴대폰 교환

한국통신 대구본부는 내년부터 시티폰 서비스가 중단됨에 따라 오늘부터 내년 1월20일까지 대구.경북지역 시티폰 가입자 3만2천여명을 대상으로 PCS(개인휴대통신), 일반전화, ISDN 등으로의 서비스 전환 또는 보상금 지급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서비스를 전환하거나 보상금을 받으려면 시티폰 가입자 본인이 신분증과 시티폰 단말기를 갖고 가까운 전화국을 방문, 신청하면 된다. 기간 내 신청하지 않을 경우 타 서비스 전환이 불가능하며, 시티폰 가입계약은 해지 처리된 뒤 보상금만 받을 수 있다.

PCS 가입전환은 한국통신프리텔(016)만 가능하며, 단말기는 현대.한화.LG.삼성.스탠더드 텔레콤의 5가지(폴더형 2종, 플립형 3종) 모델 중 선택할 수 있다. 또 12월 중 전환신청한 가입자에 한해 내년 2월까지 3개월간 국내 통화 매월 100분이 무료로 제공된다. 단, 전환가입 후 6개월 이내에 해지할 경우 단말기를 반환해야 한다.

또 PC통신이나 인터넷 전용전화선을 원하는 가입자들에겐 일반전화 회선을 추가로 설치해 주며, 한국통신 인터넷 서비스인 ISDN으로 가입전환도 가능하다.

타 서비스 전환을 원하지 않는 가입자에겐 시티폰 가입비 전액과 감가상각비를 뺀 단말기 가격을 보상금으로 지급한다. 보증금 납부 가입자는 전액 돌려받게 된다.그러나 이동전화로 전환 가입시 한국통신 자회사인 한국통신프리텔로 대상을 제한한데다 일방적 서비스 중단에 따른 보상금도 적어 시티폰 가입자들의 반발이 우려된다.

金秀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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