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각료회의에서 농산물 분야 초안이 가장먼저 제시될 예정이어서 회의가 급진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일(한국 시각 3일) 한국대표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회원국 총회에서 의장인 샬린 바셰프스키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5개 실무회의 의장에게 이날중 초안을 마련해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또 미국 대표단은 농산물 분야에서 농산물.공산품 '동일기준적용'(Equal-footing) 주장의 철회 등 신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농산물 분야의 협상 타결 가능성이 높여주고 있다.
이에따라 이날 오후 컨벤션 센터에서는 농산물 분야 실무회의가 열려 초안에 대한 각국의 협상이 시작됐다.
이에앞서 한국 대표단의 일원인 김동태(金東泰) 농림부 차관은 1일 오후 미국농무부 어거스트 슈마커 차관을 만났으며 그 자리에서 슈마커 차관이 EU의 농산물수출 보조금을 삭감토록 하는 방안에 대해 한국이 지지해주면 미국은 (그에 대한 보답으로) 농산물의 동일기준(공산품과의) 적용 주장을 철회할 뜻을 보였다고 말했다.농산물 분야 선언서 초안이 수출 보조금 삭감에 비중을 둔 상태로 마련되면 우리나라는 오는 2004년까지 농산물 시장 개방을 유예받은 만큼 당장 큰 영향은 받지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선언서에서 농산물 분야에서 대폭적인 관세 인하 등이 명기되면 2005년부터는 당초 예상보다 더 큰폭의 시장 개방이 이뤄져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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