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의원들이 줄줄이 폐원위기를 맞고있다. 지난달 15일부터 보험약 실거래가 제도가 시행되면서 약가 마진이 송두리째 없어져 경영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들어 가장 추위를 타고 있는 대표적인 전문과목은 주로 약처방을 하는 내과.소아과.가정의학과.피부과.정신과.이비인후과 등으로 일선에서 의료를 담당하고 있는 동네의원들이 대부분이다. 이밖의 과목은 수술과 검사 등 비보험적용 분야가 있어 그나마 사정이 나은 형편.
대한가정의학과 개원협의회는 최근 동네의원의 경우 평균 진찰료 4천100원, 약품관리료 360원, 주사 및 조제료 600원을 기준으로 하루 약 55명선의 환자를 진료할때 한달 수입은 700만원 이하인 반면 지출은 직원급여.건물임대료.공과금.감가상각비 등 800만원이 돼 적자경영이 불가피하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실제로 하루 평균 50명 정도의 환자를 보고 있는 대구시내 상당수 소아과와 내과의원들은 적자를 면할 수 없다고 판단, 간호사 수를 줄이는가 하면 일부의원은 정부의 보험수가 현실화 등 대책이 나올 때까지 일시 휴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김병준 대구시의사회 공보이사(내과의원장)는 "보험수가 현실화와 의료 전달체계
가 확립되지 않을 경우 일선 개원가의 폐업.도산이 잇따르면서 결국에는 종합병원으로 환자가 몰려 의료재정 파탄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黃載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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