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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비 41억원 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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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이 지난 96년부터 연차적으로 울릉보건의료원 신축을 위해 보건복지부 승인을 얻어 국.도비 41억5천만원(도비 2억5천만원 포함)을 확보하고서도 4년째 착공조차 못해 예산이 사장되고 있다.울릉군은 지난 96년 울릉읍 2리 577의1에 지상 3층, 지하1층 규모의 의료원을 신축키로 하고 사업 계획서를 보건복지부에 제출, 농어촌 의료 서비스 개선사업비 23억 3천772만원 등 모두 41억5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군은 이 과정에서 지금까지 군의회의 장소 확정 승인도 받지 않은채 사업을 추진하면서 최근까지 4차례에 걸쳐 추가설계비등 1억9천546만원을 설계용역비로 지출했다.

그러나 울릉군은 지난달 18일 후보지를 변경, 당초 설계 장소에서 500m 떨어진 울릉읍 2리 577의11 4천733평을 1억4천만원에 매입해 다시 설계용역비 7천700만원을 지출, 신축공사 설계변경을 추진중에 있다.

이에따라 군은 종전 용역비 1억9천546만원을 낭비한 것은 물론 수십억원의 예산이 수년째 금고에 방치되고 있다.한편 울릉군의회측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보건의료원 부지 주변을 매입해 의료원을 신축하고 사용중인 병원과 연결하는 것이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며 신축공사 장소이전 승인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인데다 "기획잘못으로 집행된 설계비는 집행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許榮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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