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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의 악동' 찰스 바클리 전격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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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더 이상 미프로농구(NBA) 코트에서 '악동'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NBA의 올스타 포워드 바클리(36.휴스턴 로케츠)가 9일(한국시간) 무릎 부상으로 16년간의 현역생활을 사실상 마감했다.

이미 올시즌후 은퇴를 공언했던 바클리는 이날 친정팀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무릎 힘줄이 파열돼 NBA에 첫 걸음을 내디딘 이곳에서 끝을 내야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중 라커룸으로 들어가 눈물을 흘렸으며 아내를 불러 "이제 나의 선수생활은 끝났다"고 말했다.

바클리는 이날 1쿼터 종료 4분9초를 남기고 타이론 힐의 슛을 저지하려다 균형을 잃으면서 무릎을 다친 뒤 검사 결과 수술후 최소한 6개월간 치료가 불가피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필라델피아의 팀닥터인 잭 맬필러니는 "이 정도라면 어린 선수에게도 치명적인 부상"이라고 소견을 밝혔다.

이에 바클리는 "이렇게 선수생활을 마감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체념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8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세븐티식서스에 뽑혀 NBA에 데뷔했던 바클리는 피닉스선스와 휴스턴을 거치는 동안 정상급 파워포워드로서의 실력과 함께 코트 안팎에서의 잦은 돌출행동으로 팬들의 관심을 끌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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